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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힘든 시기 이길 것' 경기 회복 자신

일부선 '바닥 도달'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3일 경제 회복에 대한 강한 믿음을 보였다.

특히 대통령의 이 같은 믿음은 최근 증시가 급등하고 일부 경제 지표들이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경제회복자문위원회(ERAB)와 비공개 회동을 가진 뒤, “우리는 지금의 힘든 시기를 이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생산적인 근로자들과 창조적인 비즈니스를 갖고 있다”면서 “경제가 되살때까지 정부는 계속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제계 일각에서도 주가가 4일째 상승하고 무역적자 축소, 소매업 판매 호조 등 긍정적 지표들이 나타나자 경제가 바닥을 찍은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다소 효과를 나타내며 주가가 반등하는 등 실질적인 개선이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반면 경제 상황이 너무 안좋은 관계로 자금시장이 작은 호재에도 크게 반응하는 것일 뿐 경제가 조기 회복되기는 힘들다고 지적하는 전문가들도 많다.

한 예로 실업문제는 계속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2월 실업률이 8.1%로 급등하며 25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고용상황이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며칠간의 증시 급등세와 일부 경제지표 호전만으로 경기회복을 판단하는 것 자체가 시기상조라는 견해이다.

유용훈 경제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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