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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푸른 물결, 한국야구팀-LA다저스 연습경기 '파란 도깨비' 100여명 힘찬 응원

WBC 2라운드 앞서 애리조나서

"대~한민국!"

애리조나에서도 '파란 도깨비'의 함성이 우렁차게 울려 퍼졌다. 신 욱 단장을 위시해 100여명의 파란 도깨비들이 12일 '카멜백 랜치' 구장에서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 대표팀과 LA 다저스의 연습경기를 관전하며 열띤 응원을 펼쳤다.

정재엽 응원대장은 "이렇게 직접 한국팀 경기를 지켜보니 절로 흥이 난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2라운드가 열리는) 샌디에이고에서는 이보다 훨씬 많은 도깨비들이 몰려와 펫코파크를 '대~한민국' 함성으로 뒤덮을 것"이라고 말했다.

LA에서 온 박문호-그레이스 박 부부는 "일본에서 열린 예선 때부터 줄곧 새벽 잠 안자고 응원을 했다. 한국팀이 비록 연습경기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며 한국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미국인 파란 도깨비도 군데군데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국팀을 응원하기 위해 LA에서 5시간 동안 차를 타고 왔다는 조나선 프래거는 "한국 야구의 경기 스타일이 화끈해서 좋다. 이번에 한국이 2라운드에서 일본을 꺾고 나아가 우승까지 하면 좋겠다"며 코리아 파이팅을 외치기도 했다.

한편 15일의 경기를 이틀 앞두고 한인 야구열기가 LA로 집결하고 있다. 단체응원단을 모집중인 박평식 아주관광 대표는 "가족 업체 교회는 물론 오클랜드 등 북가주 한인들의 예약도 늘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문의 전화가 올 정도"라고 응원 열기를 전했다.

글렌데일(애리조나주)=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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