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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검사 채용 확대' LA시 검사장 결선진출 트루타니치 후보

지난 3일 실시된 LA시 예비선거에서 27%의 득표율을 기록해 잭 와이즈 시의원과 함께 검사장직 결선에 오른 카르멘 트루타니치 후보(56.사진)가 10일 중앙일보.중앙방송을 방문하고 한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부탁했다.

트루타니치 후보는 "검찰청은 시민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정의를 구현하는 기관"이라며 "단속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자영업자들에게 관련 규정을 교육하고 단순 경범죄도 피해자 입장에서 수사하는 열린 검찰청으로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트루타니치 후보는 특히 "검찰청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독립성"이라며 "시장이나 시의원들을 위해 일하는 검사들이 아니라 LA시와 시민들의 이익을 위해 법적인 대리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크로아티아 출신 이민자 가정에서 성장한 트루타니치 후보는 언어와 문화적 차이와 그로 인한 어려움을 몸소 체험한 만큼 소수계를 위한 시스템도 정착시킬 것이라는 약속했다.

이를 위해 한인 검사 채용을 늘리고 한인타운내 올림픽경찰서에는 한인 검사를 배치해 한인 범죄 피해자들이 직접 검찰청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한인타운에서 발생한 케이스 관련 법률자문은 한인타운내 변호사에게 의뢰하는 등 공정성과 형평성을 갖고 검찰청을 운영할 계획이다.

트루타니치 후보는 "지난 해 검찰청 예산의 3분의 1인 3800만 달러가 외부 로펌기관에 케이스 의뢰 비용으로 지불됐다"며 "납세자들의 소중한 세금을 함부로 낭비하지 않도록 검찰청 인력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LA카운티검찰청 산하 갱범죄반과 작업환경단속반 검사를 거쳐 현재 개인 로펌 '트루타니치-마이클 LLC'를 운영하고 있는 트루타니치 후보는 "한인 정치력 성장을 실감한다. 중앙일보를 통해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하는 일꾼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후원문의: www.tru09.com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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