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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메이커] '10대 출산' 후 전격 파혼, 알래스카 주지사 장녀 브리스톨 페일린

"철없는 애들의 불장난을 재확인한 것 같아 씁쓸하다."

'피플'지는 12일 지난해 대선에서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나섰던 새라 페일린 알래스카 주지사(45)의 장녀 브리스톨(18)이 약혼자 리비 존스턴(19)과 파혼(사진)했다고 특종 보도했다.

이 잡지는 "브리스톨은 이미 몇주전에 관계를 끝냈지만 결별 이유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두달전 아들 '트립'을 낳은 브리스톨은 최근 팍스TV와의 회견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곧바로 결혼할 것"이라고 밝혀 이들의 결별은 큰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 미국 10대 미혼모의 8%만이 아이의 아버지와 결혼하는 현실로 볼때 브리스톨의 돌출행동은 3년뒤 대선 출마를 노리는 모친 페일린에게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페일린은 지난해 9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딸이 임신한 사실을 공개한뒤 "낙태를 않고 결혼도 할 것"이라며 가족의 가치를 강조 보수주의자들의 전폭적 지지를 이끈바 있다.

한편 호사가들은 "리비의 어머니 셰리가 3개월전 알래스카주 와실라시 자택에서 마약제조 혐의로 체포된 것이 아이들의 파혼을 부추겼을 것"이라 추측했다.

봉화식 기자 b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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