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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세금보고 사이트 이용을'···IRS, 세무 설명회

저소득층 위한 행사도

연방국세청(IRS)이 아시안 언론을 상대로 한 기자회견을 열고 IRS가 제공하는 다양한 정보 및 서비스를 활용해 오는 4월 15일까지 늦지 않게 세금 보고를 하도록 권장했다.

특별히 IRS 측은 많은 납세자들이 IRS 공식 웹사이트(www.irs.gov)를 방문해 무료 세금 보고 및 정보 조회 서비스를 적극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IRS 웹사이트에서는 과세총소득 5만6000달러 이하 납세자들을 대상으로 손쉽게 세금 보고를 할 수 있는 '프리 파일(Free File)'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20여개 프로그램 중 자신이 원하는 소프트웨어를 골라 e-파일링을 하면 10일 이내로 연방 세금 환급액을 돌려 받을 수 있다. 주 정부 세금 역시 거주 지역 세금 보고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사용하면 한번에 e-파일링이 가능하다.

과세총소득 5만6000달러 이상인 납세자들의 경우 별도로 마련된 '프리 파일 기입 양식(Free File Fillable Form)'을 활용할 수 있다. 단 이 경우 프리 파일 서비스와는 달리 납세자가 온라인 상의 지정 양식에 자신의 택스 정보를 직접 입력해야 한다.

IRS 빅터 오멜진코 공보관은 "보다 많은 납세자들의 편의를 위해 온라인 무료 세금 보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IRS 웹사이트를 이용하면 불경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세금 환급 정보도 확인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IRS는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LA다운타운(300 N. Los Angeles st.)과 엘 몬티(9350 E. Flair Dr.) 롱비치(501 W. Ocean Blve.) 밴 나이스(6230 Van Nuys Blvd.) 등 LA카운티 내 IRS 본부 4곳에서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 세금 보고 행사를 개최한다. 20여개 커뮤니티 단체들도 행사에 동참해 다양한 언어로 납세자들의 세금 보고를 도울 예정이다.

▷무료 세금 보고 문의: 국번없이 211 (888)227-7669 www.irs.gov

'사기 e메일 조심'…IRS 범죄수사국 앤드류 이씨
연방국세청(IRS) 범죄 수사국 앤드류 이 요원이 한인 납세자들의 '안전한' 세금 보고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최근 타 커뮤니티에서 세무 대리인들이 납세자를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인 케이스가 많이 적발된 만큼 한인들도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요원은 "요즘 들어 체크의 지불 대상을 조작해 IRS로 지불할 납세자의 돈을 빼돌리거나 세금 정보가 기입되지 않은 서류에 납세자의 사인만 받아 세금 보고 내역을 조작하는 등의 행각이 성행하고 있다"며 "한인 납세자들 역시 세금보고 시즌에 성행하는 사기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앤드류 이 요원은 IRS를 사칭해 이메일로 개인 정보를 빼돌리려는 사기 행각에 대해서도 주의를 촉구했다. 그는 "IRS는 절대 이메일만으로 소셜 넘버 등 개인 정보를 요청하지 않는다"며 "이 같은 이메일을 받았을 경우 곧바로 IRS로 신고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이 요원은 "세금 보고 관련 사기 행위가 크게 늘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납세자들의 권익과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IRS사칭이나 세금 보고와 관련 개인 정보 도용이 의심되는 이메일을 받은 경우에는 phishing@irs.gov (877)438-4338로 신고할 수 있다.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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