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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노인회관 건립 새 국면, 한인회 '손 뗄 수도…'

공동운영 등 한인회 제안
재단이사회서 거부 결정

논란을 빚어왔던 노인복지회관 건립이 새국면을 맞고 있다.

'운영권'등을 둘러싸고 재단 이사회와 갈등 양상을 보여왔던 LA한인회가 "프로젝트에서 빠질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노인복지회관 건립은 재단 이사회의 주도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노인복지회관 재단이사회(회장 하기환)은 지난 11일 모임을 갖고 3월 초 LA한인회(회장 스칼렛 엄)가 재단 이사회측에 제시한 '공동운영' 방안 등에 대해 거부 방침을 결정했다.



즉 한인회측이 제시한 ▷한인회가 밀린 공사대금 및 잔여대금을 맞고 재단이사회와 회관 공동운영 ▷하기환 김영태 이용태 3인 공동위원장 명의로 된 50만달러의 융자와 공사대금을 지불하고 단독운영 ▷앞의 두가지 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한인회가 빠지는 3가지 안 가운데 앞의 두가지 안을 거부키로 한 것이다.

재단 이사회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문을 12일 한인회에 전달했다.

하기환 회장은 "한인회가 제시한 운영안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고 결정했다"며 "하지만 한인회 이사들이 재단이사회에 들어와 운영에 참여하는 것은 언제나 환영한다"고 말했다.

하 회장은 이어 한인회가 요구한 공사진행 관련 재정서류에 대해서도 "작년 말 한인회 사무국 직원이 바뀌기 전까지 공사 관련 모든 내용을 한인회 사무국에서 관리해왔다"며 "하지만 이 기회에 전체적인 서류를 검토 전체 서류를 한인회에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인회의 스칼렛 엄 회장은 "아직 재단이사회측으로부터 공문을 받지 못했다"면서도 "재단 이사회가 옵션 1과 2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결정을 했다면 한인회 운영위원회와 논의 당초 제시했던대로 한인회가 빠지는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엄 회장은 이어 "한인회가 빠진다는 의미는 CRA(커뮤니티재개발국) 재외동포재단 등에 제출된 노인복지회관 관련 서류에서 'LA한인회'의 이름을 뺀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재외동포재단에 신청한 50만달러의 지원금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LA총영사관에 따르면 지난 1월 재외동포재단에 접수된 신청서류에는 회관 건립 프로젝트 주최가 '노인복지회관 재단 이사회'로 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한편 재단이사회의 김영태 공동위원장은 11일 "LA한인회가 회관 건립에서 손을 떼게되면 남은 마무리 공사를 한미동포재단에서 지원할 방안을 제안했다"며 한미동포재단의 개입 여부를 시사했다.

서기원 기자kiwons@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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