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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공화국 '탈락'···네덜란드에 연장 11회 끝내기 패

베네수엘라는 8강 합류

메이저리거로만 구성된 중미 최고의 야구 강국 도미니카공화국이 탈락했다. 그 것도 유럽의 약체 네덜란드에 두 번씩이나 덜미를 잡혔다.

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열리기 전까지만 해도 미국과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도미니카의 탈락은 충격적이다.

네덜란드는 10일 푸에르토리코 이람 비토른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D조 패자 결승전에서 도미니카를 연장 11회 대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푸에르토리코와 함께 8강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살인타선이라는 도미니카 방망이는 네덜란드 앞에선 맥을 추지 못했다. 안타 7개를 쳤지만 집중타를 날리지 못해 연장 11회초 간신히 1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1-0으로 앞선 11회 마지막 수비만 잘 막으면 승리할 수 있었지만 네덜란드의 막판 기세를 막지는 못했다.

네덜란드는 11회말 선두타자 시드니 데용이 도미니카의 바뀐 투수 카를로스 마몰을 상대로 2루타를 치며 포문을 연 뒤 후속 내야 땅볼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이어 킹세일의 우전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시카고 컵스의 철벽 셋업맨으로 활약중인 마몰은 당황한 나머지 1루 견제 악송구를 범해 1사 3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다음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빅리거 출신 랜달 사이먼을 고의사구로 내보면서 2사 1 3루. 하지만 이번에는 내야진이 도와주지 않았다.

평범한 땅볼을 유도했지만 데이비드 오티스 대신 들어온 1루수 윌리 아이바가 어이없는 실책을 저지르며 결승점을 헌납했다.

한편 C조의 베네수엘라는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패자부활전에서 이탈리아를 10-1로 꺾고 미국에 이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베네수엘라는 11일 미국과 조 1.2위 결정전을 벌인다. 지난 8일 미국에 5-16으로 대패한 베네수엘라가 설욕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지난 7일 예선 1차전에서 이탈리아를 7-0으로 눌렀던 베네수엘라는 이날 5회에만 두 차례나 연속타자 홈런을 터뜨리는 등 장단 14안타를 몰아쳐 이탈리아를 가볍게 제압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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