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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예지원 '제자리 걸음하던 신앙 성장의 계기'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던 제 신앙을 성장시켜준 컴패션에 감사해요."

영화배우이자 예능프로 골드미스다이어리(골미다)로 인기를 얻고 있는 예지원씨를 7일 컴패션 공연 직후 만났다. 이제 컴패션의 멤버가 된지 2달째. 그녀는 아직도 자신이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이 어리둥절하다고 말한다.

"골미다에 드라마 촬영까지 사실 미국까지 올 수 없는 상황인데 신기하게도 프로그램 제작자들이 스케줄을 조정해 줬어요. 골미다 맛선남과의 촬영은 저 때문에 잠시 연기된 상태에요. 불가능한 일로 알았는데 너무 신기하지 않아요?"

그녀는 컴패션과의 만남을 너무도 소중히 여겼다.



"모태신앙인 제가 지난 6년간 교회도 나가지 않았어요. 그런데 주변 동료 중에 컴패션과 인연을 맺은 분들이 너무 많은 거에요. 그렇게 시작된 컴패션과의 만남은 운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제 케냐에 사는 한 소녀의 엄마가 된 예지원씨. 아직 아이를 직접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언젠가는 비전트립에 가서 꼭 만나보고 싶다고 전했다.

"일을 하다보면 사람들이 참 예민해져요. 상대방이 실수하게 되면 짜증나고 힘들어요. 그런데 이 모임은 달라요. 참 따뜻해요. 이런 모임이 커져서 치열한 경쟁 속에 있는 연예계도 조금은 따뜻해졌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예씨는 서부 공연이 끝나면 첫 비전 트립으로 아이티를 방문할 예정이다. 그는 "우선 미국에서 공연할 수 있게 돼 기쁘고 공연을 보러 오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이번 기회에 많은 사람들이 소외된 아이들과 만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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