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주가 하루에 38% 폭등···1~2월 실적 1년여 만에 최고 기록 호재로
씨티그룹이 올 1월과 2월 실적이 1년여 만에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씨티그룹의 비크람 팬디트 최고경영자(CEO)는 내부 메모를 통해 "올해 1~2월 1년여만에 최고 실적을 올려 고무됐다"고 밝히고 최근 주가 폭락에 대해서는 "씨티의 자본 현황을 반영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팬디트는 특히 "올해 첫 두 달간 수익을 올려 지난 2007년 3분기 이후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1월과 2월 자산상각 이전 매출이 190억달러"라고 덧붙였다.
최근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해서는 "씨티의 현 주가와 재무 상황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 따른 것으로 잠재 실적과 자본력을 반영하지 못한 것"이라며 실망감을 포했다.
씨티그룹의 주가는 한때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1위 은행이었지만 지난주 한때 장중 1달러 미만으로 하락하는 등 추락하고 있다. 지난 2007년 3분기 중 21억달러의 순이익을 올린 이후 5분기 연속 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씨티는 총 손실 규모가 375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팬디트는 이어 "정부의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는 계획은 씨티를 유형자기자본(TCE) 측면에서 미국에서 가장 강한 은행으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씨티 주가는 이같은 팬디트의 발언 내용에 힘입어 40센트 38.1%나 폭등한 1.45달러로 장을 마쳤다.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