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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한국 야구'…응원단 '파란 도깨비' 신났다

일본 통쾌하게 꺾고 샌디에이고서 8강전


촬영 및 제작: 조인스아메리카•www.koreadaily.com 촬영일: 2009-3-9

바람이 분다. 야구 바람이다. 솟구쳤다 내리꽂는 것이 마치 도깨비 같다. 파랗다. '파란 도깨비'다.

LA를 중심으로 샌디에이고 오렌지카운티 등 미주 한인 사회가 파란 도깨비와 함께 술렁이기 시작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한국 야구팀이 9일 일본을 물리치고 조 1위로 본선 8강행을 확정짓자 덩달아 도깨비들이 출몰했다.

파란 옷을 단체로 맞춰 입고 한 판 신명난 응원마당을 열 참이다. 불경기에 잔뜩 위축된 한인사회가 모처럼 '신바람' 난 것이다.

한국 야구팀도 도깨비였다. 지난 8일 일본과의 첫 경기에서 2-14로 대패해 시무룩해 하더니 하룻만에 자존심을 세웠다. 숙적 일본을 통쾌하게 1-0으로 꺾고 당당히 1위로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파란 도깨비들은 9일 LA 한인타운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파란 도깨비 신욱 단장과 아주관광 박평식 회장이 후원회장을 맡았다.

이날 출정식엔 오지 못했지만 UC샌디에이고와 UC어바인 한인 학생들도 '렛츠 고 코리아!' 명령만 떨어지길 기다리고 있다. 일반 한인들도 푸른색 '대~한민국' 함성을 가다듬고 있다.

출정식엔 많은 언론도 함께 했다. 파란 도깨비를 공식 후원하는 중앙일보.일간스포츠를 비롯해 TV.신문사들이 모여 큰 관심을 보였다.

중앙일보 인터넷홈페이지(koreadaily.com)엔 파란도깨비 응원마당이 마련돼 다양한 정보교환과 응원의 글을 남길 수 있다.

신 단장은 "한국 야구 뿐 아니라 힘겨운 이민생활의 스트레스까지 한꺼번에 날려 버리고 신나는 일들만 벌어질 수 있도록 다함께 '파도 코리아' 의 응원 물결을 일으키는 데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평식 후원회장도 "이번 일은 편을 가를 일이 아니다. 미주 한인 모두가 하나가 돼 파란 응원복으로 갈아입고 '코리아 파이팅'을 외치자"고 말했다.

파란 도깨비는 15일 오후 8시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릴 WBC 8강전에 앞서 12일(오후 1시5분) 애리조나주에서 열릴 LA 다저스와의 평가전도 응원할 계획이다. 입장권과 버스 이동 도깨비 셔츠를 포함한 비용은 99달러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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