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파란 도깨비' 뜬다···LA한인타운서 출정식
'응원패키지' 상품까지
파란 도깨비(신욱 단장)는 9일 후원회장을 맡은 아주관광여행사 박평식 회장과 함께 LA 한인타운에서 출정식을 갖고 응원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자리엔 세리토스에 사는 양승헌 또 요바린다에서 온 정재엽 회원이 함께 했다.
8강전이 열리는 샌디에이고 인근의 UC샌디에이고 UC어바인 학생들도 이미 도깨비 응원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는 게 신 단장의 말이다. 한국에서까지 파란 도깨비 응원 동참을 위해 문의가 온다고 하니 야구 바람이 거세게 이는 듯 싶다.
신 단장은 "1회 대회 때도 처음엔 혼자였다. 그러나 한국팀이 좋은 성적을 내면서 순식간에 파란 도깨비임을 자처하는 응원단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이번에도 같은 바람이 부는 것을 느낀다"며 "한국 야구 뿐 아니라 힘겨운 이민생활의 스트레스까지 한꺼번에 날려 버리고 신나는 일들만 벌어질 수 있도록 다함께 '파도 코리아' 의 응원 물결을 일으키는 데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도 "이번 일은 편을 가를 일이 아니다. 미주 한인 모두가 하나가 돼 파란 응원복으로 갈아입고 '코리아 파이팅'을 외치자"고 말했다.
파란 도깨비는 한국팀의 애리조나 합숙훈련 중 벌어지는 LA 다저스와의 연습경기(12일)부터 응원바람을 일으키기로 했다.
아주관광과 연계해 99달러 응원패키지를 이용하면 경기장 입장과 버스 이동 도깨비 티셔츠을 한꺼번에 할 수 있다.
신 단장은 "비록 연습경기이긴 해도 선수들은게 파란 도깨비 응원단을 보면 더욱 힘을 낼 것이다. 한국의 색다른 응원 문화를 미국인들에게 알릴 수 있는 가슴 뿌듯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란 도깨비는 15일 열리는 본선 8강 1차전도 아주관광 99달러 패키지를 이용해 함께 응원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자세한 문의는 padokorea@gmail.com이나 아주관광 213-388-4000으로 하면 된다.
파란 도깨비 응원을 미디어 후원하는 중앙일보.일간스포USA도 인터넷 koreadaily.com에 공식 응원사이트를 개설해 팬들의 정보 및 의견 교환의 장이 되도록 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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