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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37.5원 급락한 1,511.5원 마감

환율 급락에 은행주 '쾌재'외화유동성 개선 기대로 초강세

은행주들이 10일 원·달러 환율 급락에 따른 외화유동성의 개선 기대로 날개를 달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나금융지주가 14.76%나 뛰며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KB금융(11.73%), 우리금융(14.80%), 신한지주(9.62%), 외환은행(11.72%), 대구은행(14.16%), 기업은행(9.14%) 등 은행주들이 모처럼 초강세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은행 업종지수도 전날보다 10.28%나 폭등하며 코스피지수의 상승을 주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달러당 37.5원 급락한 1,511.5원으로 마감하면서 은행주에 기관의 매수세(344억원 순매수)가 몰렸기 때문이다.



환율이 하락하면 은행권의 외화 부채에 대한 이자 부담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외채 조달 여건도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강하게 작용한 것이다. 특히 환율 하락은 은행들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 상승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통화옵션상품인 '키코'에 가입한 수출기업의 손실을 덜어주면서 은행의 건전성 개선으로 연결되는 측면도 있다.

미래에셋증권 이창욱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시장을 대변하는 환율이 내려가면 외화 유동성 측면에서 숨통이 트이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는 은행 입장에서는 당연히 긍정적인 뉴스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여전히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한 만큼 이날 은행주의 강세가 기술적 반등 이상의 의미를 갖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대신증권 성진경 시장전략팀장도 "저가 매력에다 환율 안정으로 외화 유동성에 대한 불안이 다소 걷히면서 은행주들이 동반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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