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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조만간 반등 랠리'···'닥터둠' 파버 주장

끝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뉴욕증시가 조만간 랠리를 펼칠 것이란 지적이 나왔다.

투자전략가인 마크 파버는 9일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주식시장이 현 시점과 4월말 사이에 랠리를 펼칠 수 있다"고 밝히고 특히 "정부의 경기부양 노력이 큰 성과를 보기는 어렵겠지만 주가는 부양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파버는 이어 "증시가 의미있는 수준의 조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1987년 블랙먼데이를 예고해 '닥터 둠(Dr. Doom)'이라는 별명을 얻은 파버는 그러나 "현재의 하락장세(베어마켓)가 종료되기 전까지 S&P 500지수가 27% 추가 하락하며 500선을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시점을 향후 10년으로 늘렸을 경우 투자자들은 주식을 통해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악의 금융위기로 전세계 금융기관들의 손실이 1조2000억달러에 이른 가운데 S&P 500지수는 지난 2007년 10월 정점으로부터 현재 56%나 추락한 상태다.

한편 전후 최악의 경기후퇴(recession)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의회는 지난달 버락 오바마 정부의 787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승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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