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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성적과 별개…잘 하면 영재반으로

'STAR(가주학력평가시험)' 준비요령
4월부터 2~11학년 모두 테스트

5학년인 조앤은 학교성적은 우수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가주학력평가시험(STAR)에서는 늘 기대이하의 점수가 나온다. 담임교사는 상담을 신청한 부모에게 학교성적대로라면 90퍼센타일 이상은 나와야 하는데 70퍼센타일 정도에 그치기 때문에 이대로라면 중학교 영재반 진학이 힘들 수도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오늘 4월부터 가주 전역에 걸쳐 실시될 STAR시험을 앞두고 영재교육전문가인 크리스 윤 교육학박사(아주사 퍼시픽대 교수·사진)로 부터 학력 평가시험의 의미와 준비요령 등에 대해 알아봤다.

학력평가시험은 가주 전체 학생들의 학습능력을 학교나 교육구 단위가 아닌 주전체적으로 비교평가할 수 있는 표준잣대의 기능을 갖는다. 일반적으로 2~11학년 학생중 3학년과 7학년은 CST와 CAT 6등 두시험에 모두 응시해야 하며 나머지 학년들은 CST에만 응시하게 된다. 이 시험결과에 따라 영어미숙학생들에게는 일반학급으로 옮길 수 있는 기회를 일반 학생들은 영재반으로 옮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됨에 따라 미리 시험에 대비하면 기대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윤 박사는 학생들 중에서 학교성적과 가주 표준학력평가시험(CAT 6) 성적이 큰 차이로 나오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고 했다.

일반적으로 학교성적은 학교 과제물을 잘 끝내는가 지정된 공부를 충실하게 하는가 숙제를 제때 제출했는가 등의 성실한 학습태도가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는 반면 학력평가시험 점수는 학생의 기초실력만으로만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이라는 것. 학교성적과 학력평가시험점수의 차이는 다음의 4가지로 구분된다.



학교성적과 STAR점수가 모두 높은 경우

가장 이상적인 상황이다. 학생이 학교공부에도 충실할 뿐 아니라기초실력도 우수한 경우다. 이럴 땐 공부에 대한 강조보다는 자녀의 관심 과목이나 분야를 더 깊이 공부할 수 있도록 내적인 동기부여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심화학습 등을 통해 자녀의 재능을 발견개발하려는 목표를 갖고 커뮤니티나 박물관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도록 한다.

학교성적은 높은데 STAR점수는 낮은 경우

학교에서는 교사의 지시에 따라 숙제나 시험에는 충실하지만 기초실력이 탄탄하지 못하고 응용능력이 부족한 경우다. 이런 경우 정확한 아카데믹 진단을 받아 기초를 튼튼히 하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

보통 4~6개월의 기초 실력을 중점적으로 공부하면 목표점에 도달할 수 있다. 학원이나 개인투터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테스트의 결과를 바탕으로 단기적 장기적 공부계획 및 목표를 세우는 일이 중요하다.

학교성적은 보통인데 STAR점수는 높은 경우

학교공부에는 충실하지 않으나 기초실력은 있음을 반증한다.하지만 상황이 장기간이 계속되면 기초실력의 한계가 드러나면서 학교성적과 STAR점수 둘 다 떨어지게 된다. 학교생활에 충실하지 않는 이유를 찾아야 한다.

공부 습관 (study habit)을 관찰할 필요가 있으며 간혹 학교공부가 (과목에 따라)너무 어렵거나 쉬워도 수업에 흥미를 잃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학교성적과 STAR 점수가 모두 낮은 경우

기초를 보충할 절대적인 필요가 있다. 학생의 가정환경 친구관계 교사와의 관계 등으로 학습에 대한 흥미가 부족한 원인이 무엇인지 시급히 찾아보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STAR란…
3·7학년은 전국 비교 시험


STAR란 가주표준학력 측정제도를 의미하는 표준시험 및 산정(Standardized Testing and Reporting) 프로그램의 약자다. 학생들이 기초적인 학업능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지난 1997년 주상원에 의해 제정된 프로그램으로 캘리포니아 스탠다즈 테스트(California Standards Test·CST)와 캘리포니아 어치브먼트 테스트(California Achievement Tests, 6th Edition·CAT/6)등 2개의 표준학력시험으로 구성돼 있다. CST가 가주의 학년별 커리큘럼에 맞춰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평가(standard-based)하기 위한 것이라면 CAT/6는 가주 학생들의 학업능력을 전국 학생 수준과 비교평가(Norm-referenced)하기 위한 것이다.

CST

2~1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언어 영역과 수리영역의 학력을 평가한다. 9학년 부터는 과학영역이 추가되며 8, 10. 11학년 학생들은 역사/사회과학 영역 시험을 치러야 한다. 4지선다형 문제가 출제되는데 시험시간에 제한이 없다. 작문시험은 4학년과 7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5학년 학생들은 파일럿 테스트의 일환으로 40분 동안 4~5학년 수준의 과학 영역 20문항을 풀도록 예정돼 있다.

CAT/6

지난 2003년부터 스탠포드 9시험에 대체해 도입된 CAT/6는 일부 주에서 실시되고 있는 테라노바(TerraNova)와 동일한 시험이다. 3학년과 7학년만 대상으로 한다.

준비방법

학력평가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선 수업시간에 배우는 표준 교과내용을 충실하고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다. 또 평소에 시간관리 및 노트필기 요령, 시험치는 요령 등을 숙달해야 한다. 매일 영자신문을 읽고 책을 꾸준하게 읽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또 학교마다 Scoring High, Test Best, Blast Off Standards 등의 시험준비 서적을 갖추고 있으므로 빌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 이다.

성적통보

봄에 치른 학력고사 점수는 7월말~8월초쯤 각 학생들의 가정에 통보된다. CSTs의 영역별 성적은 매우 우수(advanced), 우수(proficient), 평균(basic), 저조(below basic), 매우 저조(far below basic) 등으로 구분된다. CAT/6에서 퍼센타일 50의 학생들은 전국 해당학년 학생들의 평균 학력과 같은 수준이며 퍼센타일 90은 미국 전체에서 상위 10% 수준에 속하는 것을 의미한다.

김소영 기자 ksyg2000@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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