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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목사 사망원인 다리상처 '과다 출혈'

LA검시소 공식발표…재판 중요변수 떠올라

지난 4일 숨진 김연철(52)목사의 사망 원인은 다리 부위에 입은 자상에 의한 과다 출혈인 것으로 밝혀졌다.

7일 김목사의 부검을 실시한 LA카운티 검시소에 따르면 김 목사의 사인은 아들 김은배(25)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린 왼쪽 다리의 상처가 깊어 과다 출혈에 의해 사망했으며 심장마비나 다른 사망 원인은 없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김목사의 사망 사건 당시 정황과 의도된 살인인지 여부가 향후 재판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치명적인 상반신 부위가 아닌 하반신 부위를 흉기에 찔려 과다 출혈로 사망하기까지는 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정확한 신고 시간과 경찰의 현장 도착 시간의 간격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김목사의 아들 김은배씨가 정신 이상으로 인한 우발적인 범행이었는지 또는 의도된 살인이었는지의 여부도 향후 재판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살인 혐의로 구속된 김은배씨의 정신감정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씨의 재판은 오늘(9일)부터 시작된다.

한편 숨진 김목사의 입관예배는 내일(10)일 오후 6시, 장례 예배는 11일 오전 10시에 가주장의사(9830 Lakewood Blvd. Downey)에서 열린다.

▷장례 연락:(213)550-6034

곽재민 기자 jmkwa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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