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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만 9-0 대파···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 야구 대표팀이 대만팀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면서 세계 4강 신화 재현을 향해 기분 좋은 첫발을 내디뎠다.

한국팀은 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A조 경기에서 이진영 선수가 만루 홈런 등 10안타를 집중시키며 복병 대만을 9-0으로 완파했다.

정규시즌에서 2007년 7개, 2008년 8개의 홈런에 머물렀던 7번 타자 이진영(LG)은 1회 비거리 135m의 대형 우중월 만루 홈런으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야구 선수로서는 작은 체구(1m72㎝·75㎏)인 정근우(SK)도 6회 비거리 115m의 좌중월 투런 아치를 그려냈다. 1회 우중간 담장에 맞은 박경완(SK)의 타구나 5회 김현수(두산)의 우중간 2루타도 도쿄돔의 바람을 타고 외야 깊은 곳으로 쭉쭉 뻗어 나갔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선발투수 류현진(한화)을 예상보다 빠르게 교체했다. 류현진은 당초 1라운드 최대 투구수인 70개까지도 던질 것으로 관측됐으나 승부가 초반에 갈리자 한국 벤치가 생각을 바꾸었다.

3회까지 무안타로 호투하던 류현진이 4회 선두타자 린저쉬안에게 첫 안타를 허용하자 곧바로 봉중근(LG)을 마운드에 올렸다. 3이닝 1피안타·무실점, 투구수는 고작 43개였다.

WBC만의 독특한 ‘투구수 제한’ 규정에 따라 다음 경기를 위해 류현진을 아껴두자는 포석이었다. WBC에서는 한 투수가 50개 이상의 공을 던지면 4일 휴식, 30∼49개면 하루 휴식을 갖도록 돼 있다.

따라서 류현진은 만일 8일 대만과 패자 결승에서 만날 경우는 물론 9일 조 1~2위 결정전에서도 다시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7일 오전 5시(미 동부시각)에 숙적 일본과 2차전을 벌인다. 경기내용은 미 동부시각으로 5시부터 ESPN2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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