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 실태 보고서] 소득 45000불 이하 가정 학생, 한해 학비 11000불
52%가 융자 빚…아시아계 32%로 백인 추월
졸업률 이외에도 학생들의 재정상태 인종 분포도 대학원 운영 실태 등 다양한 정보들을 인터넷(universityofcalifornia.edu)으로 확인할 수 있어 UC진학을 앞둔 고교생 및 학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다음은 'UC의 오늘'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보고서의 주요 내용.
▷연 학비: 2006~2007학년도를 기준으로 연 소득 4만5000달러 이하 가정 학생은 1만1000달러의 학비를 냈다.
이는 장학금이나 정부 학자금을 제외한 금액으로 연 소득 4만5000~8만9000달러는 1만7500달러 8만9000~13만4000달러는 2만1000달러 13만4000달러 이상은 2만2000달러를 각각 학비로 부담했다.
▷졸업 후 계획: 2006년 졸업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질문해 본 결과 45%가 대학원 진학을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취업 36% 해외 유학 및 취업 6% '잘 모르겠다' 등 기타가 13%를 차지했다.
▷융자금 부담: 2006년 2007년 졸업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과반수를 넘는 52%의 학생들이 학비 융자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생들의 평균 융자액은 1만4665달러로 10년간 매달 170달러씩 상환하면 탕감되는 수준이다.
이는 미시간대(2만3725달러) 뉴욕버펄로주립대(SUNY.1만8188달러) 버지니아대(1만8075달러) 등 타 주립대보다는 적은 수치다.
▷학생 구성: UC에서는 이미 한인 등 아시아계가 주류인 것으로 조사됐다. 32%로 백인을 앞질렀다.
가주민 학생들이 94%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타주 출신이 4% 유학생 2% 등으로 나타났다.
UC버클리와 UCLA는 타주 출신 및 유학생 비중이 유독 높아 각각 10% 9%를 차지했다.
이중 언어 구사자들도 늘었다. 집에서 영어만 쓰는 학생은 64%에 불과했으며 이중언어 사용 21% 고유 언어 사용 15% 등으로 나타났다.
▷대학원 학생 구성: 학부와는 달리 백인 학생들이 43%로 가장 많다. 한인 등 아시아계는 18%가 재학중이다.
또 타주 출신과 유학생이 전체의 46%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대학원생도 빚더미: 4대 대학원생들의 학비 융자액 규모가 상당하다.
의대 대학원의 경우 졸업과 함께 9만달러가 넘는 빚을 감당하게 되고 치대 및 검안학과 대학원 등도 8만5000달러의 융자금 상환 부담을 떠안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대 대학원은 7만5000달러 경영대학원은 5만달러 기타 일반 학과들은 2만8000달러 내외의 빚을 상환해야 한다.
서우석 기자 sws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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