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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찔려…심장마비 가능성도' 숨진 목사 사인 집중 수사

지난 4일 숨진 김연철(52) 목사 사건 <본지 3월6일자 a-1면> 의 수사는 정확한 사망원인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담당한 LA카운티 셰리프국 살인과의 페리 수사관은 김 목사가 다리 부위를 흉기에 찔렸다고 거듭 확인하고 “하지만 심장마비 등 다른 이유로 숨졌을 가능성도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페리 수사관은 이어 “현장에서 살인 혐의로 체포된 김 목사의 아들을 상대로 정신질환 여부 등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며 “부검이 끝나야 사망 원인을 비롯해 아들이 직접적으로 김씨의 죽음과 연관되어 있는지 판단할 수 있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셰리프국은 곧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현장 출동 당시 김 목사는 왼쪽 다리를 흉기에 찔린채 거실 소파에 쓰러져 있었으며 이미 숨진 상태였다.

또한 김 목사의 아들이 휘두른 흉기도 현장에서 발견됐다.

한편 LA카운티 검시소측은 6일 실시 예정이던 김 목사의 부검을 오늘(7일)로 연기했으며, 다음 주 초쯤 정확한 사인이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곽재민 기자jmkwa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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