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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도 실직 비상…잇단 감원에 재취업은 '좁은 문'

한인들의 실업 문제도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인력 채용 전문업체들에 따르면 미국 기업뿐 아니라 한인 기업과 한국 지상사들도 최근 경제위기로 인력 감축에 나서면서 한인 실업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신규 채용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특히 10여전 전부터 한인들의 진출이 두드러졌던 금융계의 대량 해고로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의 한인 실업자들이 늘고 있다.

인력전문업체 ADI의 안진오 대표는 “금융업계 근무 경력이 있는 한인 구직 희망자가 지난해에 비해 30~40% 증가했다”며 “이는 금융업계의 대량 해고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특히 금융계의 경우 요즘 채용이 거의 없는 상황이어서 재취업이 극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 분야 경력자에게 전업을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IT업계의 경우 금융 쪽보다 상황이 조금 나은 편이지만 지난해에 비해 한인 실업자가 10~15% 정도 늘어난 것으로 채용전문 업체들은 추산하고 있다. 이외 많은 한인 기업들이 인력을 줄이고 있어 미국서도 한인 청년 실업이 심각해 지고 있다.

안 대표는 “의학과 약학, 바이오, 정부기관, 제조업 분야는 아직 취업 기회가 있는 편”이라며 “한인들도 진로를 바꾸어야 할 때”라며 고 설명했다.

인력관리 컨설팅 업체 HRCap 김성수 대표는 “실직자는 늘고 있지만 구직자들은 서두르는 기미가 없다”며 “오히려 공부를 더하기 위해 대학원 진학을 고려하거나, 창업을 준비하는 실직자도 많다”고 전했다.

최은무 기자 emcho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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