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리스에 밥 퍼주는 퍼스트 레이디 미셸 오바마
퍼스트 레이디 미셸 오바마가 무료 급식소에서 점심 배급자로 나섰다.시카고 트리뷴과 선 타임스 등은 5일 미셸이 이날 점심시간 백악관에서 몇 블록 떨어진 빈민들을 위한 무료 식당 '미리엄의 부엌'에서 노숙자들에게 점심을 나눠주는 자원봉사를 했다고 보도했다.
한 끼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이곳을 찾은 노숙자들은 자주색 앞치마를 입고 다정한 얼굴로 버섯 리소토를 퍼주는 여성이 퍼스트 레이디인 것을 발견하고 놀라워 했다고 신문들은 전했다.
미셸은 이날 자원 봉사를 마친 뒤 이 곳을 찾은 급식자 50여 명은 물론 자원 봉사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미리엄을 떠나기 전 미셸은 "사람들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음식이나 돈을 기부하면 좋겠지만 그럴 형편이 되지 않을 경우 시간을 쪼개 자원 봉사로 무료 급식소 등의 일손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다. 남을 돕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쉬운 일" 이라며 어려운 시절일수록 미리엄과 같은 시설들에 대한 기부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