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LA·OC 평통위원 선정, 추천위 2개로 구성…17일 신청 마감
벌써부터 인선 시비 우려
추천위원회는 평통위원을 공정하고 객관성 있게 뽑기 위해 관할 공관장이 평통협의회장과 협의 5~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위원은 회원 수나 규모 활동 실적 등을 고려해 한인사회를 대표할 수 있는 단체의 임원 중에서 선임한다. 공관장이 추천위원장이며 자문위원대표 원로대표 여성대표 40대 이하 대표가 각 1명 이상 포함돼야 한다.
5일 LA총영사관은 이번 추천위원회를 오는 17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영사관은 추천위를 LA와 OC.샌디에이고 등 2개로 나눠 구성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는 "평통이 분할된 만큼 추천위도 두 개로 운영해야 지역 인사를 제대로 심사할 수 있지 않나"라며 사실상 2개의 추천위 구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한 전직 LA한인회장은 이와 관련 "과거를 되돌아보면 추천위 구성부터 평통 분란이 시작된 만큼 추천위가 2개가 되면 분란이 2배가 될 것 같다"고 우려하며 "추천위 구성에 관한 최종 결정권을 가진 김재수 총영사가 자칫 이 문제로 구설수에 오를까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총영사관은 이를 의식한 듯 최근 추천위원 명단의 공개.비공개 여부를 놓고 토론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김 총영사는 인선 시비에 휘말리고 싶지 않아 '(명단을) 오픈하면 어떻겠냐'는 입장을 표명했지만 관련 영사들이 "공개할 경우 추천위원에게 청탁과 압력 항의가 이어질 수 있어 문제"라고 주장해 이전 관례대로 비공개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추천위의 활동은 17일부터 31일까지로 예년보다 한 달 이상 단축돼 자칫 부실 심사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17일 신청 마감…5월 명단 통보
차기(14기) 평통위원 선정이 이달 말로 완료된다.
LA총영사관은 오늘(6일)부터 신청서를 접수해 17일까지 마감한다. 이후 위촉후보자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심사한 후 3월 말까지 최종후보자 추천명단을 한국 평통 사무처로 보낼 예정이다.
총영사관은 LA평통에 배정된 136명과 OC.샌디에이고 평통의 90명 등 총 226명〈본지 3월5일자 A-1면>을 선정 추천한다. 평통 사무처는 신원조회 후 평통의장인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5월 중순쯤 최종 명단을 통보한다. 확정된 평통 위원은 6월 등록을 마친 뒤 7월1일부터 2년 임기를 시작한다.
평통 사무처에 따르면 14기부터 바뀌는 인선 기준은 ▷자기 추천제가 폐지되고 ▷5회 연임위원의 재위촉 제한도 없어진다. 또 ▷여성 30%.40대 이하 30% 비율을 유지해야 한다.
▷ 신청 및 문의: (213)385-9300 LA총영사관
최상태 기자 stcho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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