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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인천 항공시간, 30분 더 걸린다…북한 '영공통과 안돼'

미주에서 인천으로 들어가는 항공 운항 시간이 앞으로 30분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5일(한국시간) 북한은 한국 민항기의 미주와 한국을 연결하는 북시베리아 항로가 북한 영공을 통과하는 것에 대해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 항공사들은 겨울철에는 맞바람이 덜해 북태평양 항로(Nopac) 태평양 중위도항로(Pacot)보다 북시베리아 항로를 주로 이용해왔다.

이에 따라 미국을 출발해 인천으로 가는 비행편은 약 30~45분 정도 인천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경우는 10~20분 정도 항공 운항 시간이 늘어난다.



한국 정부는 북한의 발표가 있은 직후 바로 항공사에 항로 수정을 권고했으며 양대 항공사는 바로 항로를 수정해 5일 출발편부터 적용해 일본 대륙을 거쳐 한국으로 운항하고 있다.

대한항공 LA여객지점 강기택 차장은 "갑작스런 조치로 항로를 변경하게 됐다"면서 "항로만 놓고 볼 때 30여분 차이가 나지만 비행기 속도를 높여 도착시간에는 별 차이가 없도록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 항공 공항지점 김형엽 과장도 "항공기 운항시간은 항로 뿐만 아니라 제트기류 등 기상조건도 큰 변수"라면서 "운항시간에는 큰 차이가 없어 실제 4일 시카고를 출발한 비행기가 평상시와 비슷한 시간에 인천에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한미 연합 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을 맹비난하면서 남한 민항기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한국 정부는 비상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고 있으며 항로 수정이 언제까지 지속될지에 대한 지침은 아직 내려오지 않은 상태다.

백정환 기자 bae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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