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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선거 결산] 60표차…손에 땀 쥔 승부, 5지구 시의원 후보 간발의 1·2위

시검사장직도 5월 재격돌

이번 선거 최고 박빙 승부처는 예상대로 '터줏대감들이 빠져나간 자리'들이었다.

임기를 마친 현직들이 물러나면서 생긴 빈자리를 차지하려는 경쟁은 낮은 투표율속에서도 치열하게 벌어졌다.

뜨거웠던 쟁탈전은 시검사장 감사관 5지구 시의원 6지구 교육위원 커뮤니티 칼리지 이사 2개 의석 등 6개 자리 다툼이었다.

자리 수는 투표에 붙여진 18개 직책의 1/3에 불과했지만 전체 후보자 56명의 48%인 27명이 한꺼번에 몰렸다.

특히 가장 관심을 모았던 자리는 로키 델가디요가 물러난 시검사장직이었다.

5명의 후보가 벌인 경쟁에서 잭 와이즈 시의원은 개표 중반까지만 해도 큰 차이로 선두를 유지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2위 트루타니치 후보와 5월19일 본선거에서 다시 한번 결선을 치르게됐다.

6명이 도전장을 내밀어 시장직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후보가 몰렸던 5지구 시의원직도 혼전이었다.

본선거 진출이 확정된 1위 데이비드 바헤디 후보와 2위 폴 코렛츠 후보의 득표수 차이는 단 60표에 불과했다.

누리 마티네스 후보와 루이스 퍼글리스 후보 등 2명이 입후보한 6지구 교육위원직은 간발의 차이로 명암이 엇갈렸다. 불과 482표차로 마티네스 후보가 승리했다.

예비선거에서 당선이 확정될 수 있었지만 아깝게 과반수를 넘지못해 승부를 본선거로 미뤄야 했던 후보들도 있었다. 이번 선거의 유일한 한인 후보인 티나 박 후보가 도전한 커뮤니티 칼리지 2구역 이사직 투표에선 앤젤라 J. 레드독 현이사가 50% 이상 득표에서 4439표가 모자랐다.

6구역 이사직에서도 1위를 기록한 낸시 피어먼 후보가 1.3% 차이로 과반수의 벽을 넘지 못해 본선거를 다시 치르게됐다.

정구현 기자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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