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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평통' 분할 결정…'오렌지카운티·샌디에이고' 독립

한국 사무처 통보

오렌지카운티와 샌디에이고가 통합돼 새로운 평통 협의회로 독립.신설됐다.

한국 평통 사무처는 4일 OC와 샌디에이고(SD)를 통합한 'OC.SD(오렌지.샌디에이고) 협의회'를 구성해 현 LA협의회에서 분리키로 최종 확정했다. 사무처는 또 차기 LA와 OC.SD평통 위원을 현 174명에서 52명 늘린 226명으로 증원한다고 밝혔다. LA평통 소속위원은 136명 OC.SD평통 위원은 90명이다.

사무처가 LA총영사관에게 보낸 공문에 따르면 신설되는 'OC.SD 평통'은 오렌지카운티 및 샌디에이고.라스베이거스.애리조나.뉴멕시코를 관할하게 된다. LA평통 관할은 LA와 베이커스필드 리버사이드 인랜드 지역으로 조정됐다.

OC한인사회에서는 이날 지역 숙원사업이었던 'OC평통'이 신설되자 각 단체장들이 모여 축하파티를 여는 등 축제 분위기였다. 이들 단체장은 "마침내 OC협의회가 독립돼 지역 현안에 대한 심도높은 토의와 지역내 주류 정치인들과 유기적인 관계유지로 민족의 통일 기반을 구축하는데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환영했다.

샌디에이고 단체장들도 "당연한 귀결이라고 본다. 상호 밀접한 관계에 있는 두 지역이 이를 기회로 발전을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반겼다.

평통 분할에 반대했던 인사들은 '아쉽지만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로써 최근 LA평통 분리안을 놓고 LA와 OC지역 위원들간에 벌어졌던 팽팽한 의견 대립은 일단락됐다.

LA총영사관 한 관계자는 "여론수렴 과정에서 찬반 논란이 거세 당황스러웠는데 이젠 한숨을 돌리게 됐다"며 "개편이 확정된 만큼 조만간 추천위원회를 구성돼 인선 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최상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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