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공사진행 서류 공개하라' 한인회, 재단측에 요구…노인복지회관 새 암초

노인복지회관 건립을 둘러싸고 LA한인회와 노인복지회관 재단 한국노인회 등 세 단체간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LA한인회(회장 스칼렛 엄)가 "최악의 경우 노인복지회관 사업에서 빠질 수도 있다"는 강경 입장과 함께 진행 사항 및 재정 관련 서류의 공개도 요청한 것으로 밝혀져 노인복지회관 건립이 새로운 암초를 만났다.

한인회측은 4일 "지난 2월 이사회 결정사항을 노인복지회관 재단 이사회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인회 이사회는 지난달 23일 ▷한국 재외동포재단에 신청한 50만달러 지원금이 나오지 않을 경우 공사에 필요한 20만달러를 한인회에서 지원하는 대신 운영권을 재단 이사회와 50대 50으로 유지하는 것 ▷50만달러의 지원금이 나올 경우 재단 이사회의 은행 융자금 50만달러를 대신 상환하고 회관 운영권을 갖는 것 ▷앞의 두개 항이 수렴되지 않을 경우 회관 건립 사업에서 빠지는 것 등 3가지 옵션을 결정한 바 있다.



한인회의 이창엽 이사장은 "이사회에서 결정된 최종 결정을 따른 것"이라며 "회관 건립에 관여하던 빠지던 현재까지 진행된 공사 현황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을 해야 하기 때문에 공사 진행에 대한 서류를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재단이사회(회장 하기환)측은 "아직 한인회로부터 서신을 받지 못했다"며 "서신을 받은 후 이사들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미한국노인회(회장 구자온)도 4일 최종 입장을 밝혔다.

한국노인회측은 지난 2005년 한국노인회건물 매각금 56만달러를 기증 당시 조건대로 모든 권리와 운영권을 재단이사회가 관장해야 된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회관 운영은 재단이사회에 넘기고 노인회는 자원봉사로 입주 봉사를 하면 된다"며 "한인회도 회관 건립에 기여한 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재단이사회에 이사로 참여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한인회가 운영권 주장을 접수한다면 지난달 27일 법원에 접수한 소송을 철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기원 기자 kiwons@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