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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행 비군사 물자, 러시아 영토 첫 통과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에 공급될 비군사 물자가 사상 처음으로 러시아 영토를 통과했다.

주러 미국 대사관 대변인은 "지난달 중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라트비아를 떠난 수송 열차가 러시아 영토를 통과해 아프간으로 향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3일 보도했다.

아프간 내에서 대테러전을 수행하는 미국과 나토는 파키스탄을 통한 수송로가 탈레반 세력의 지속적인 공격 위협에 놓임에 따라 대체 수송로를 물색해 왔다.



지난해 러시아와 나토는 아프간 주둔 병력을 위한 비군사 물자 수송에 합의했다.

건설 자재와 의약품 음료 등을 실은 수송 열차는 오는 6일께 러시아를 땅을 완전히 빠져나간 뒤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거쳐 아프간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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