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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이종문 이사장, 나라은행 행보 탄력

일각선 'M&A 논의 본격화 예상'

나라은행의 개인 최대주주인 이종문씨가 복귀하며 한인 은행권 특히 상장 한인은행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나라은행의 지주사인 나라뱅콥은 3일 공시를 통해 이 이사장이 사임 1년여 만에 다시 활동을 하게됐다고 공식 밝혔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은행권 관계자들은 일단은 "예상됐던 일"이란 반응이다.

지난 해 3월 사임을 공식 밝힐때 만 해도 은행권은 이 이사장이 언젠가는 다시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우선 8%가 넘는 최대 지분을 갖고 있는데다 나이 등을 감안할 때 결국 복귀해 자신의 지분을 정리할 수 밖에 없을 것이란 분석이 우세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복귀 시점이 나라은행은 물론 한인 은행권 전체가 부실 등의 문제로 큰 어려움을 겪고있는 상황이어서 관심을 더 끌고있다.

일각에서는 현 이사진이 대부분 사외이사라는 점이 오히려 이 이사장의 복귀를 앞당겼다는 주장이다. 좀더 공격적인 정책 결정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 이사장이 필요했을 수 있다는 해석이다.

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사실 지난 해 사임때도 언젠가는 복귀할 수 밖에 없을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고 밝히고 "이번 복귀로 나라은행이 여러 면에서 보다 적극적인 행보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각에서는 그동안 꾸준하게 제기되어 온 M&A(인수합병)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란 시각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이 이사장의 등장으로 일부 은행들의 이사들간 접촉이 활발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이사장의 복귀가 한인 은행권에 새로운 움직임을 촉발할 수 있을 지 한인 은행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용훈 경제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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