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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주가, 왜? '금융불안 증폭' 치솟는 달러, 왜? '희망은 미국뿐'

7000선 무너진 증시
2일 다우존스지수가 결국 7000선을 힘없이 내주었다. 달러화 강세현상도 지속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최근 한달새 달러당 200원가량 상승한 것을 비롯해 세계 각국 투자자들이 달러 매수에 나서고 있다. 세계적 경제위기 속에 미국외엔 대안이 없다는 대안부재론이 힘을 얻기 때문이다. 최근의 주가 폭락과 달러화강세에 대해 분석했다.


버핏 '부정적 전망'이 부채질
◇다우폭락

결국 다우지수 7000선이 붕괴됐다. AIG의 추가 공적자금지원으로 제2금융위기에 대한 불안감과 함께 워런 버핏의 '부정적인 시장전망'도 폭락 장세를 이끌었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정부가 AIG의 자금지원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금융불안감을 촉발시켜 장 초반부터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7000선을 내주더니 결국 12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1500억달러를 AIG에 수혈한 바 있는 정부는 이날 4번째로 300억달러 규모의 우선주 인수를 포함하는 지원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새로운 금융불안 우려로 대형투자자들의 금융관련주 매도세가 이어지며 시티그룹은 20% 웰스파고는 10.4% 뱅크오브아메리카는 8.1%가 하락한 채 장을 마감해 금융주들이 다우지수의 폭락장세를 이끌었다.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2일 "금년 내내 경제가 휘청거릴 것"이라고 말해 투자자들의 심리 불안을 가중시켰다.

세계 경제 유일한 안전자산
◇달러강세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6.2%를 기록하고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1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는데도 왜 달러 매수세는 여전한가.

대부분의 외환전문가들은 전 세계 금융시장이 초토화된 가운데 달러화가 유일한 안전자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러한 '대안 부재론'에 한발 더 나아가 달러화 강세의 또 다른 이유는 미국이 글로벌 경기침체에서 가장 먼저 탈출할 것이라는 가정이 힘을 얻음에 따라 외환 투자자들의 달러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또 다른 달러화 강세 배경이다.

외환선물중개회사인 GFT의 통화리서치 담당책임자인 케이시 리엔은 "미국은 경기부진에 대응해 매우 공격적인 통화정책으로 대응한 최초의 국가"라면서 "이에 따라 미국이 가장 먼저 경제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의 달러화 강세에 대해 미국의 재정적자가 천문학적인 규모에 달하지만 글로벌 투자가들은 미국이 이를 충분히 갚아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백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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