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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선거 D-3] 시장 선거 막판 과열, 후보끼리 협박 논란

경찰 출두 조사 받아

LA시장 선거운동이 과열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LAPD는 26일 오전 11시30분쯤 시장 후보중 한명이 다른 후보로부터 협박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협박은 두 후보가 이날 밤 예정된 후보토론을 앞두고 오전에 전화 통화 도중 언쟁을 벌이다 발생했다.

현재까지 관련된 후보들의 이름이 공식 발표되진 않았으나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협박한 후보는 데이비드 '주마 독' 솔츠버그며 피해 후보는 크레익 X. 루빈 목사다.



솔츠버그 후보는 윌셔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뒤 일단 석방됐다. 현재 검찰은 솔츠버그 후보의 기소여부를 검토중이다.

루빈 목사는 솔츠버그 후보가 아침에 자신의 집으로 전화를 걸어 "후보토론에 나타나면 죽이겠다"는 음성메세지를 남겼다고 주장했다.

협박을 당한 동기에 대해 그는 "지난 25일 내가 솔츠버그 후보를 비웃었다고 솔츠버그 후보가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솔츠버그 후보는 협박혐의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솔츠버그 후보는 "루빈 목사가 말한대로 내가 협박했는지 묻는다면 답변은 당연히 아니다"고 잘라말했다.

한편 3일 예비선거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시장을 포함 10명의 후보가 시장직에 출마했다.

정구현 기자 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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