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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선거 D-4] 조례안 B…태양열 논쟁 '뜨겁다'

Yes 대체 에너지 생산위해 당연
No 계획단계…개발 권한만 남용

나흘앞으로 다가온 LA시 예비선거에서 찬반투표에 붙여지는 태양열 에너지 관련 '조례안 B'를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태양열 등 대체에너지를 생산하고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조례안 B는 뜨거운 지지 만큼이나 반발 의견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지난 24일 LA시청과 여성유권자연맹이 후원한 토론회에서 찬반 양측 단체 모두 수도전력국(DWP)의 태양에너지 개발이 저조한 점엔 동의했지만 이를 위해 LA시 헌장을 개정하는 데엔 의견차이를 보였다.

지지단체들은 이번 투표가 DWP의 태양열에너지 개발을 위한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는 의견이다.

'솔라 인테그레이티드(Solar Integrated)'사의 브루스 코리 대표는 "이번 투표가 LA시 태양열에너지 프로그램을 활성화 시킬 것이라고 믿는다"며 "태양열에너지 개발에 있는 LA와 연방정부가 이번 결정으로 세계적인 기준에 부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나하이 DWP 국장 또한 "현재 500메가와트를 생산하는 석탄연료 발전소를 짓는데 10억불이 든다"며 "이같은 양의 에너지를 저렴한 태양열로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반대단체들은 투표를 하기엔 아직 이르며 태양열 에너지 개발에 대한 좀 더 심도 깊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맞섰다.

론 케이 사회운동가는 "단지 계획에 불과하며 무의미한 약속일 뿐"이라며 "LA시에서 태양열에너지 개발 권한을 남용할 수도 있다는 의구심까지 든다"고 반론했다.

한편 조례안 B가 통과될 경우 DWP는 2014년까지 400메가와트 2020년까지 1만3000메가와트의 에너지 생산력을 갖추게 된다.

배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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