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경찰서 자문위, 내달부터 선정작업…후원회 이사 11명으로 확대
LA한인타운을 담당하고 있는 올림픽경찰서(서장 매튜 블레이크)가 LAPD 최초의 '클린(Clean)' 자문위원회(Community Police Advisory Board.C-PAB)를 만들었다.올림픽경찰서 자문위원회는 25일 70여명의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첫 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선 길옥빈 변호사가 임시회장에 임명됐으며 자문위원회의 구성과 신청 접수.운영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C-PAB은 지역주민이나 비즈니스 업주들로 구성되며 지역사회의 치안문제나 불만사항 등을 경찰에 전달하는 교량 역할을 하게 된다.
블레이크 서장은 "현재 지원자를 접수하고 있으며 올림픽경찰서 관할 지역 주민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며 "내달 6일부터 본격적인 심사를 시작해 53명을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타 경찰서 자문위원회는 직권남용 등으로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다"며 "이러한 문제점의 사전 차단을 위해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지문조회를 통한 기본적 신원 확인 작업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후원회(OBAF.회장 에드워드 구)도 '새 인물' 영입을 통한 조직 및 활동 강화에 나섰다.
OBAF는 최근 이사 5명을 새로 영입해 이사진 수를 11명으로 확대했다. 특히 5명중 2명은 라틴계로 눈길을 끈다.
신임 이사는 남가주 에디슨 지역 행정관인 제니 김(한국명 효주)씨와 스트브 조 공인회계사 한미연합회 LA지부 사무부국장 제이 원 변호사 등 한인 3명과 한인타운 라티노비즈니스연합의 길버트 포틸로 회장 엘살바도로 상의 오스카 도밍게즈 부회장 등이다.
구 회장은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이사들을 추가로 영입하며 후원회의 시스템이 체계화됐다"며 "단지 금전적 후원만을 했던 기존의 후원회들과 차별화를 둬 보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찰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OBAF는 이사 1명을 추가로 영입할 예정이며 내달 1일부터는 일반 회원 10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곽재민 기자 jmkwa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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