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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여성 연루 신용카드 사기조직 검거

토론토의 20대 한인여성이 연루된 신용카드 사기조직이 경찰에 체포됐다.

토론토경찰은 24일 한인 줄리아 성(25)씨와 그녀의 남편 필립 주키치(38)씨, 또 다른 부부사이인 고란(44)‧밀레나 사디치(41)씨 등 일당 4명을 신용카드 사기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주키치는 세르비아 출신으로 2005년 위조여권으로 입국한 뒤 같은해 12월 성씨와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토론토다운타운 욕빌지역 소재 고급 스파(spa) 고객들의 신용카드 번호를 훔쳐 명품 액세서리·노트북 컴퓨터 등을 구입했고, 베이/블루어 부근 여성전용 고급스파(Elmwood)에는 몰래카메라를 설치, 고객 216명의 신용카드 번호를 촬영하고 신용·직불카드 정보를 복사할 장치도 설치했다.

경찰은 “이들은 지난해 연초 영업 마감 시간 직전 욕빌 스파에 고객을 가장하고 들어가 종업원들의 시선을 분산시킨뒤 신용카드/데빗카드 Pin-Pad 기기를 빼돌리고 자신들이 가져온 기기로 바꿔쳐 카드 정보를 훔쳤다”며 “이들은 이 정보를 이용, 위조신분증과 신용카드를 만들었으며 의혹을 사지 않기위해 수개월을 기다린 뒤 이를 사용하는 지능적인 수법을 썼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들은 1200건이 넘게 카드를 사용, 명뭄을 사거나 현금을 빼냈다”며 “이같은 거래 건수를 주목한 신용카드 회사의 통고로 수사에 착수해 사기 행각을 밝혀냈다”고 설명했

이들은 특히 지난 7일 댄포스지역에 자체 스파업소를 개업했으며, 줄리아 성씨는 전국지 내셔널포스트 및 현지 센테니얼칼리지 교지 등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던 비결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19일 댄포스의 스파 및 욕빌 지역 곳곳을 급습, 28만5천 달러 상당의 의류, 컴퓨터 장비, 가구 등을 압수했다. 용의자들은 140건 이상의 각종 사기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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