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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마약류 함정조사 '학생시켜 위장 구매' 파문

교장·교감 직위 해제

밸리지역 그라나다 힐스 소재 포터 중학교에서 교직원이 재학생을 교내 마약거래 적발을 위한 '위장구매자(decoy)'로 이용해 교장 등이 직위해제 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포터 중학교는 2007년 가주 우수학교에도 선정된 매그닛 스쿨로 재학생중 한인학생 비율이 20~25%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수사중인 LAPD에 따르면 지난 18일 한 학생이 학교 관계자에게 다른 학생이 교내에서 마리화나를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으며 이에 학교 관계자는 증거 확보를 위해 12세 학생에게 소량의 마리화나를 사오라고 지시했다.

이에 그 학생은 14살 학생에게 마리화나 소량을 구입하는데 성공했으며 이후 학교측은 경찰에 이같은 사실을 신고했다.



그러나 마약매매와 같은 위험한 일에 재학생을 위장구매자로 이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이에 LA통합교육구(LAUSD)측은 교장 교감과 학생주임 등 3명을 직위해제 시키고 이같은 사실을 지난 23일 학부모들에 편지로 알렸다.

LAPD는 "미성년자에게 마약류를 구입해 오라고 부탁하는 것 자체도 불법"이라며 "현재 이 사건을 검찰로 이관했다"고 밝혔다.

직위 해제된 3명은 미성년자를 이용 마약류를 구입한 것과 미성년자가 마약류를 구입하는 것을 방조한 혐의 등으로도 기소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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