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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선거 3월3일] 닷새 앞으로…18개 직책 56명 경합

큰 이슈 없어 4년전보다 열기 덜해
시장은 재선 유력…득표율이 관심

LA시 예비선거(Primary Nominating Election)가 닷새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이번 예비선거에서는 시장, 시검사장, 시감사관(Controller), 홀수지역구 시의원 8석, 교육위원 등 18개 직책을 놓고 56명이 경합을 벌인다. 5개 발의안의 찬반의견도 투표에 붙여진다.

숫적으로는 구색을 갖췄지만 올해 예비선거는 2005년에 비해 한층 열기가 시들하다. 후보간 치열한 경쟁이 없어 흥행성이 떨어지는 탓이다.

이에 따라 후보들의 당락이 대부분 예비선거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여 자연히 5월19일 본선거도 큰 주목을 끌긴 어려울 전망이다. 각 직책별 후보, 발의안 등 예비선거 이슈들을 짚어본다.

▷시장

최대 관심사는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시장의 재선 여부다.

물론 무난한 재선이 예상되고는 있지만 득표 차이가 관건이다. 시예산 적자 등 각종 난관을 뚫고 향후 4년 정책을 이끌어 나가는데 시민들의 지지도는 중요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비야라이고사 시장에게 도전장을 내민 후보는 총 9명.

이중 월터 무어 변호사가 그나마 비야라이고사 시장의 대항마로 꼽히고는 있지만 다른 8명과 마찬가지로 인지도가 낮아 당선과는 거리가 멀다. 이밖에 고든 터너 부검사장 연예인 출신 필 제너안이 뒤를 쫓고 있다.

▷시검사장 & 검사관

로키 델가디요 현 시검사장의 임기 만료로 공석이 되는 시검사 수장에는 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그중 잭 와이스 5지구 시의원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밖에 마이클 리처드 아메리안 부검사장을 비롯 데이비드 버거 형법 변호사 카멘 투루타니치 환경전문 변호사 노엘 와이스 경찰자문 변호사 등이 자웅을 겨룬다.

시정책이나 살림살이를 감독하는 감사관직에는 3명이 도전했다. 검사장직과 마찬가지로 후보중 시의원인 웬디 그루엘이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여성경영인 출신 캐서린 에반스 엔지니어 패서우라스도 출마한다.

▷시의원

홀수 지역구 시의원 8명을 뽑는 시의원 선거도 김 빠지긴 마찬가지다. 재선에 나선 현직 시의원들이 압도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탓이다. 7 9 지구의 경우 리처드 아라콘 잰 페리 등 각 현직 의원만 입후보했을 정도다.

최대 격전지는 로버트 슈와츠 변호사 등 6명이 자웅을 겨루는 5지구다. 이 지역구는 잭 와이스 시의원이 시검사직에 출마하면서 공석이 되자 현직 의원과 맞붙어야 한다는 모험을 감수하지 않아도 된다는 강점이 후보들의 난립을 부추겼다.

나머지 5개 지역구에선 현직 의원 1명에 대항 후보 1명이 등록 맨투맨 대항전으로 선거가 치러진다.

▷교육위원회 & 이사회

교육위원회에선 2 4 6지구 의원을 뽑는다. 이중 2지구는 현직의원인 모니카 가르시아만 후보로 등록해 경쟁자가 없다. 나머지는 2명씩 입후보했으며 4명중 현직 교사가 3명이다.

교육이사는 2 4 6 7지구가 공석이다. 2지구와 6지구가 각각 5명 6명으로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예비선거란

3일 예비선거는 5월19일 본선거에 앞서 직책별 후보자들을 1차로 걸러낸다. 이날 어떤 직책의 후보든 과반수 이상의 표를 얻게되면 본선거를 치르지 않고 자동 당선된다.

그러나 과반수를 얻은 후보가 없다면 1·2위 득표 후보들이 본선거에서 재격돌한다. 본선거에서 한표라도 많으면 당선된다.

찬반을 묻는 발의안 투표는 예비선거에서 확정된다. 홈페이지(www.lavote.net/locator)에 거주지 주소를 넣으면 가장 가까운 투표소를 찾을 수 있다. 전화문의는 (888)873-1000로 하면된다.

태양열 에너지 생산 조례안 B 주목

▷조례안 찬반투표


투표에 붙여지는 5개 안건중 조례안 B가 가장 주목을 끈다. 2014년까지 400메가와트의 태양열 에너지를 생산하고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 소방위원회에 독립사정관 임명권을 부여하는 A, 순직 소방관 자녀가 장애인일 경우 입양되거나 결혼해 성이 바뀌더라도 유가족 복지혜택을 계속받을 수 있게 하는 C, 소방관 배우자 혜택관련 D, 경제 발전을 도운 업체에 혜택을 주는 E 등이 있다.


정구현 기자 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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