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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86세 박봉희 할머니 시민권 취득

86세의 한인 시니어가 미국 시민권 시험에 당당히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뉴저지 FGS 커뮤니티센터(KCC)의 색동 회원인 박봉희(사진)씨.

박씨는 "손수 키운 손녀딸이 통역을 위해 자리를 함께 해줘 시험에 합격 할 수 있었다"며 "오랫동안 기다린 시민권 취득의 꿈을 이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씨는 "지난 7년동안 FGS KCC에서 운동.교육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며 건강을 지킬 수 있었다"며 "또한 모든 회원과 가족의 정을 느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FGS KCC는 13일 박씨의 시민권 취득을 축하하는 파티를 열었다.

송금주 FGS KCC 디렉터는 "모든 회원이 한마음으로 박씨의 시민권 취득을 기뻐해줬다"며 "그는 시니어들이 나이에 상관없이 원하는 일을 스스로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1980년에 이민 온 박씨는 현재 뉴저지 하워스에 살고 있다.

정승훈 기자star@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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