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크레센타 한인주택 3곳 또 털려, 대낮에 빈집만 골라
LA인근 한인 밀집 거주 지역인 라크레센타의 한인주택 3곳이 동시에 대낮 절도 피해를 입었다.글렌데일 경찰국에 따르면 24일 오전 11시~오후 2시 사이 이 지역 타운하우스 단지에 도둑이 들어 현금과 보석 컴퓨터 등 모두 수천달러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용의자는 주중 낮 시간을 이용해 빈집임을 확인한 뒤 잠겨있는 현관문을 부수고 침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피해 주민이 오후에 외출 후 집에 왔더니 현관문이 열려있고 집안이 어지러져 있다며 신고를 해왔다"고 말했다.
또 이웃한 다른 두 한인가정도 비슷한 시간대에 피해를 입은 것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불경기로 인한 생계형 범죄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문을 부수고 내부로 침입한 것으로 봐 전문 절도범의 소행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해 6월~12월까지 6개월에 걸쳐 라크레센타를 비롯 인접한 라카냐다 지역에서 한인 주택 15채가 전문 털이범에 의해 절도 피해를 입은 사건〈본지 2008년 12월 16일 A-1면>이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40대 한인 절도범 안영식(48)씨는 본지 보도 하루만에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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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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