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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심각한 위협에 직면, 더 강한 모습으로 일어설 것'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후 첫 상·하원 합동연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4일 취임 후 첫 상.하원 합동연설을 갖고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정 운영 방향과 비전을 제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사실상 올해 연두교서가 된 이날 연설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적 지지와 단합 및 의회의 초당적 협력을 호소했다.

이날 오후 6시15분(서부시간 기준)부터 50분간 진행된 오바마 대통령 의회 연설의 중심화두는 정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경제 문제였다.

그는 "우리는 전에 없이 심각한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현 상황의 심각성을 전한 후 "그러나 우리는 재건설하고 회복할 것이며 미국은 과거 어느때 보다 더 강한 모습으로 일어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연내 추진할 정책으로 에너지 교육 의료 등 3개 분야를 중점 거론했다.

그는 "경기부양 예산은 에너지 의료 교육 등 세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입될 것"이라고 밝힌 후 각 분야별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이어 금융제도 개혁 이라크 치안 및 민생 안정 등 산적한 난제들을 언급하면서 "경제 회복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번영을 지속하기 위한 토대를 건설하기 위해서라도 지금은 단호하고 현명하게 행동해야 할 때"라고 국민적 지지를 호소했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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