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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회관 '계속 꼬인다' 한인회 절충안에 재단이사회 난색

'LA시서 관리 감독' 조례안 의회 통과

〈속보〉 노인복지회관 재단이사회(회장 하기환)와 LA한인회 간의 운영권공사비 조달 등을 둘러싼 갈등으로 공사 중단 사태를 맞은 노인복지회관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LA한인회는 23일 이사회에서 ▷한국 재외동포재단에 신청한 50만달러 지원금이 나오지 않을 경우 공사에 필요한 20만달러를 한인회에서 지원하는 대신 운영권을 재단 이사회와 50대 50으로 유지하는 것 ▷50만달러의 지원금이 나올 경우 재단 이사회의 은행 융자금 50만달러를 대신 상환하고 회관 운영권을 갖는 것 ▷앞의 두개 항이 수렴되지 않을 경우 한인회는 회관 건립 사업에서 빠지는 것 등 3개 안을 결정했으나 재단 이사회측은 앞의 2가지 안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재단 이사회의 한 관계자는 "돈을 구할 수 있다고 말만 앞세우지 말고 실제로 회관 건립 사업을 진행할 능력이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며 "그래야 협상을 위한 기본 조건이 갖춰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인회측은 정기이사회를 통해 17만달러의 자금이 확보됐다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한인회가 공사 자금을 마련한다 해도 재단 이사회와의 이견은 쉽게 좁혀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재단 이사회측은 한인회가 공사대금 및 진행비 20만달러 확보와 공사를 위해 융자를 받은 50만달러 융자에서 3인 공동대표(하기환 이용태 김영태) 명의를 한인회 명의로 전환하면 회관 건립 프로젝트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이다.

재단 이사회의 한 관계자는 "한인회가 재단 이사회의 조건을 충족하면 회관 건립 문제를 한인회로 넘기겠다"고 말했다.

반면 LA시의회는 24일 시 리스 입주자 명단에 노인복지회관 재단인 '코리아타운 커뮤니티 및 시니어 센터(KCSCC)'를 추가시키고 건축 및 관리를 시에서 감독한다는 내용의 조례안〈본지 2월24일자 A-1면>을 11대 0으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재단 이사회는 시의회에서 새로 작성하는 리스 계약서에 서명하는 대로 리스 조항에 따라 6년 안에 건물을 완공지어야 한다.

결국 두 단체의 주도권 싸움에 짓다 만 노인회관만 썩어가고 있다.

서기원 기자 kiwons@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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