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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분석] 허덕이는 '노인회관' 한인회-재단 이사회 '주도권 싸움' 날샌다

수십만불 부족 건축예산도 확보 시급

한인사회 숙원사업의 하나인 노인복지회관 건립 프로젝트가 늪에 빠져 허우적 거리고 있다.

올림픽 불러바드와 노만디 코너의 노인복지회관 건립 사업은 추진 7년만인 2007년에야 비로소 착공됐으나 1년만에 자금난으로 중단된 상태다.

공사 진척은 60%정도로 현재 기본 뼈대와 목재 판넬만 갖춰진 형태다.

일부 관계자는 오늘(24일) LA시의회에서 리스 재계약 승인이 이뤄질 경우 CRA(커뮤니티재개발국)가 약속했던 50만달러의 자금이 수혈될 가능성이 높아 공사재개를 예상하고 있다.



▷무엇이 문제인가=노인복지회관 공사가 재개되기 위해선 해결되야 할 숙제들이 여전히 남아있다.

우선 노인복지회관 완공후 운영권을 둘러싼 갈등이 해소되야 한다.

노인복지회관 건립 프로젝트를 두고 LA한인회(회장 스칼렛 엄)와 노인복지회관 재단 이사회(구 노인복지회관 건립추진위원회.회장 하기환)가 이견을 보이고 있기 떄문이다.

LA한인회측은 지난 2000년 노인복지회관 추진 계획부터 한인회가 주도적으로 참여해왔으므로 운영권도 한인회가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노인복지회관 재단 이사회측은 "그동안 건축자금 모금 등에 한인회가 한 일이 없다"며 맞서고 있다.

공사 재개를 위해서는 운영권에 대한 두 단체의 합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LA한인회의 한 관계자는 "현재 재단 이사회와 긍정적인 방향으로 논의를 하고 있다"며 "재단 이사회측과 협력해 노인복지회관 문제를 빠른 시일내 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축예산 문제는=자금 충원 문제도 해결되야 한다.

노인복지회관 건립을 위해 현재까지 확보된 예산은 약 117만달러 가량.

예상되는 전체 건축예산 170만달러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추가 예산 확보도 노인복지회관 프로젝트의 주요한 문제다.

그러나 재단 이사회의 한 관계자는 "현 노인복지회관 건립 프로젝트가 계속 진행되기 위해서는 운영권 문제가 먼저 해결되야 한다"며 "추가 예산 확보 문제는 차후 문제"라고 말했다.

서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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