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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핑몰 주차장 '강도 비상' 마켓 이어 이번엔 상가서 한인부자 피해

타운 샤핑몰 주자창에서 운전자를 상대로 한 강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지난 17일 대형 마켓 주차장에서 60대 한인 여성이 강도 피해〈본지 2월 20일 A-3면>를 당한데 이어 이번에는 상가 주차장에서 한인 부자가 강도 피해를 입었다.

올림픽경찰서에 따르면 23일 오후 8시쯤 8가와 하버드 인근 쇼핑몰 주차장에서 서모씨와 서씨의 아버지가 타고 있던 BMW 차량에 흑인 남성이 접근 권총으로 서씨 부자를 위협해 금품과 차량을 빼앗아 달아났다.

사건 당시 서씨는 인근 기원에 있던 자신의 아버지를 주차장에서 기다리고 있었으며 아버지가 차량에 올라 잠시 문을 열어놓고 담배를 피우는 사이 강도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 서씨는 "인적이 드문시간에 몰 주차장에서 아버지가 조수석에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며 "조수석쪽으로 다가온 흑인 남성이 갑자기 권총을 꺼내며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또 "강도가 권총을 겨누며 차에서 내리라고 소리친 뒤 아버지와 내 몸을 뒤져 금목걸이와 시계.지갑까지 강탈해 갔다"며 "게다가 차까지 가져가 버렸다"고 말했다.

이들 부자의 피해액은 차량을 제외하고 현금 수백달러와 귀금속을 포함 2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LA한인타운에서 강도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해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며 "이번 사건의 경우 피해자가 조금만 더 신경을 써 차량 문을 잠그고 있거나 신속히 자리를 떠났으면 강도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피해자의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병 확보에 나서는 한편 서씨의 2006년형 검은색 BMW X5 '5RS029'차량을 수배하고 목격자들의 제보를 당부했다.

▷제보:(213)382-9460 올림픽경찰서 강도과

곽재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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