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국유화 논란] 그래도 씨티 주가는···9% 넘게 급등
씨티그룹의 주가가 23일 국유화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9% 넘게 급등했다.일단 씨티그룹이 경영권 지분까지는 정부측에 넘기지 않을 것이란 관측과 정부도 대형은행의 국유화 가능성에 일단 선을 그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은행권에서는 현재 씨티그룹의 시가총액을 감안, 정부가 보유한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할 경우 경영권 지분을 확보하고도 남는것으로 보고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씨티그룹의 국유화 가능성이 크게 제기된 상태다.
그러나 정부는 이날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연방저축기관감독청(OTS), 통화감독청(OCC) 등 5개 기관의 공동명의로 발표된 성명서를 통해 민간부문에서 소유, 운영되는 은행 시스템을 유지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단 시장은 정부당국의 이같은 입장에 대해 은행들에게 필요하다면 추가 자금을 지원하되, 은행을 국유화시키지 않겠다는 의미인 것으로 해석했다.
이에 따라 씨티그룹의 주가는 장중 한때 15%가 넘는 급등세를 보인 뒤 9.7%가 오른 2.14달러로 장을 마쳤다. 씨티그룹과 함께 국유화 가능성이 제기됐던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주가도 3.2%가 상승한 3.91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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