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케빈 2R합계 상위권···역전우승 가능 '주말 결투'
중앙일보 후원 노던트러스트오픈
경주 7언더 4위…케빈 6언더 10위
최경주와 케빈 나는 PGA 투어 노던트러스트오픈 이틀째 경기까지 10위권에 들며 시즌 첫 승 가능성을 높였다.
20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골프장(파71.729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최경주는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필 미클슨 로리 사바티니(남아공) 제프 오글비(호주) 등이 최경주와 자리를 함께 했다.
1라운드 공동 3위보다 한 계단 내려섰지만 단독 선두인 스캇 맥캐런(10언더파)과는 여전히 3타 차라 우승을 노려볼 만하다.
케빈 나도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기록하는 깔끔한 플레이로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10위를 지켰다. 케빈 나는 전날과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초반 6번홀(파3)까지 버디 3개를 잡아내며 상쾌하게 출발한 최경주는 이후로는 보기 2개와 버디 1개에 그쳐 더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이번 시즌 세 차례 대회에 나와 소니오픈 공동 12위가 가장 좋은 성적인 최경주는 남은 두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다짐하고 있다.
찰리 위(37)는 간신히 컷 통과엔 성공했지만 우승대열에서는 멀어졌다.
찰리 위는 1번홀(파5) 이글로 기분좋게 출발했지만 이후 보기 4개 버디 2개에 그쳐 이븐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중간합계 1언더파 141타 공동 67위의 성적. 그러나 월요 예선을 통해 힘겹게 대회 출전권을 따낸 박세진(29)은 이틀 연속 2오버파씩 합계 4오버파 146타의 부진으로 컷오프됐다.
한편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미클슨은 이글 1개 버디 1개에 보기를 4개나 쏟아낸 끝에 1타를 잃고 공동 4위로 밀렸다. 또 초청 선수로 나와 PGA 투어 데뷔전을 치른 '일본판 우즈' 이시카와 료는 버디와 보기 2개씩 맞바꾸며 제자리걸음을 해 2오버파 144타로 컷에 미치지 못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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