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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팬지 만평 반발에 뉴욕포스트 사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침팬지에 비유한 만평으로 흑인 커뮤니티의 강한 반발을 샀던 뉴욕포스트가 결국 사과했다.

뉴욕포스트는 19일 인터넷판 칼럼란을 통해 “만평은 연방정부의 경기부양책을 겨냥한 것이었다”며 “이 만평으로 인해 불쾌한 느낌을 가진 이들이 있다면 사과한다”고 밝혔다.

문제의 만평은 뉴욕포스트 18일자에 실린 것으로 지난 16일 커네티컷주 스탬포드에서 애완용 침팬지가 경찰에 사살되는 장면을 묘사했다. 흑인계가 반발하고 나선 이유는 이 만평에서 침팬지를 사살한 경관이 “다음 경기부양책에 서명할 다른 사람을 찾아야 할 것 같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오바마 대통령을 원숭이에 비유했다는 것이다.

흑인 커뮤니티는 18일과 19일 이틀동안 맨해튼에 있는 뉴욕포스트 사옥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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