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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여성 또 백악관 입성, 행정보좌관에 임명

시애틀 지역의 미국계 한인 여성이 또 백악관에 입성했다.

백악관은 최근 론다 카터(사진)를 카산드라 버츠 법률고문의 행정보좌관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카터의 임명으로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근무하는 한인 여성만 5명으로 늘었다.

여기에 크리스토퍼 강 백악관 입법 특보와 유진 강 대통령 특별보좌관 최근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합류한 대량살상무기 비확산 전문가인 한인 2세 렉슨 류(36)까지 포함하면 8명이나 된다.

흑인 아버지와 한인 어머니 박문자씨 사이에서 태어난 2녀 중 둘째인 카터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된 후 정권인수위원회 법률고문 보좌관으로 근무해왔다.

클레어몬트 맥케나 칼리지를 졸업한 후 워싱턴대 학생지원서비스인 트리오(TRIO)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로 근무하다 오바마 행정부의 정책산실로 꼽히는 '미국진보센터(CAP)'에서 국내정책 담당자로 일하기도 했다.

한편 오바마 행정부에 발탁된 한인 여성은 NSC의 수미 체리(37.한국명 김수미) 백악관 법률고문실의 헬렌 H. 홍(31.한국명 혜련) 람 이매뉴얼 백악관 비서실장 직속 부서에 근무하는 애나 김(25.한국명 김소연) 국방부 연락담당관으로 임명된 베티 김 등이 있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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