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역대 대통령 얼굴 모아 '재탄생'
'콜라주' 작가 니틴 샤
초상화 만들어 화제
작은 조각으로 큰 사진을 만드는 '콜라주' 작가 니틴 샤(68)씨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미국의 역사를 한장의 초상에 담았다.
그는 지난 16일 '대통령의 날'을 맞아 조지 워싱턴에서 조지 W. 부시까지 역대 43명의 '백인' 대통령 사진 414장을 조합 사상 첫 '흑인' 대통령의 흑백 그림을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가로 24인치 세로 31치 크기의 이 작품을 만들기 위해 샤씨는 한달간 100시간 이상을 꼬박 투자했을 정도로 공을 들였다.
오바마 작품을 제작하게 된 동기는 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에 대한 순수한 존경심 때문이다.
인도 이민자 출신인 그는 "오바마를 좋아한다. 그는 미국 최고의 리더"라며 "진실과 비폭력 높은 사상을 지닌 인도의 정신적인 지주 간디 선생과 100% 닮았다"고 추켜세웠다.
샤씨가 콜라주 작품을 만든 것은 사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1년 9.11 테러 당시에는 희생자 2881명의 이름을 새긴 백.적.청색 플래스틱 유리로 트윈 타워를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또 이듬해에는 우표 2000장을 대형 미국 휘장으로 탈바꿈 시키기도 했다.
정구현 기자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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