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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자거래 의뢰했던 브로커 문닫았다면···개인 정보 유출 조심해야

융자를 받기 위해 모기지 업체를 찾았다면 개인 정보 유출울 조심해야 한다고 뉴욕 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특히 대형 은행들이 모기지 중개업체와의 거래를 중단하고 고객과 직접 거래를 강조하면서 이와 같은 문제 발생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하고 있다.

미네아폴리스 소재 금융 관련 서비스 업체인 WKFS가 지난해 350여개 상업 은행 크레딧 유니온 모기지 은행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62%가 고객의 개인 정보를 주고받을때 암호화되지 않은 기존 이메일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의 아트 티즈카 디렉터는 "전통적인 이메일을 통한 데이터 송수신은 융자 신청자의 신분 도용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며 "어느 정도 기술만 있으면 14살짜리 해커도 이메일을 중간에 가로챌 수 있다"고 경고했다.

티즈카 디렉터는 "중대형 은행들이 대부분 암호를 요구하는 시스템을 통해 자료를 주고받지만 규모가 작은 업체들은 비용 문제로 꺼리고 있다"며 "특히 개인 브로커 사무실은 보안에 관해 감독기관의 감사를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전국 모기지 브로커 협회의 조지 핸지매놀리스 전 회장은 "실제로 브로커와 주고받는 이메일이 더 안전할 수 있다"며 "대형 은행들이야 말로 해커들의 1차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안 문제는 현재 봉착해 있는 어려움과는 별개"라며 이로 인해 실제 고객들과 문제가 생기지는 않았다고 항변했다.

그는 또한 "이와 같은 이메일로 인한 문제보다는 문을 닫은 업체들의 파일들이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파악하는게 필요하다"며 "고객들의 파일이 차에 실려 다니는지 노트북 컴퓨터에 있는지 아니면 어떤 사람의 패밀리룸에 쌓여 있는지 알 수가 없다"며 고객 스스로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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