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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빠진 독' GM·크라이슬러, 추가 지원 또 요청

양사 합쳐 216억불

제너럴모터스(GM)가 17일 166억달러 규모의 추가 대출 지원을 요청했다. 또 이보다 앞서 크라이슬러도 회생을 위해 50억달러의 구제금융 지원이 필요하다며 의회에 자구안을 제출했다. GM은 이날 재무부에 제출한 자구안에서 166억달러 추가 지원이 없을 경우 빠르면 다음달 현금이 고갈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파산할 경우 1000억 달러가 소요돼 구제금융에 비해 더 많은 비용이 들 수 있다고 강조하고 조속한 지원을 요구했다.

GM은 이미 134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지원받은 바 있으며 이번 요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GM이 받는 구제금융은 총 300억달러에 이르게 된다.

GM은 자구안에서 2012년까지 공장 14개를 추가 폐쇄하고 수천개의 딜러망을 줄이는 한편 전세계에서 4만7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험머 브랜드를 올해 매각하고 새턴은 2012년에 매각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GM측은 그러나 전미자동차노조(UAW)와의 근로 계약 조정 합의에 실패했고 채권단과의 출자전환 동의도 얻어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크라이슬러도 이날 50억달러의 자금지원을 요청했다. 만약 이같은 요구를 받아들여질 경우 크라이슬러에 지원되는 구제금융 규모는 총 90억달러에 달하게 된다.

크라이슬러는 의회에 제출한 자구안에서 올해 업계 전체 자동차 판매 전망치를 1010만대로 제시했고 올해 고정비용을 7억달러 줄이며 직원 3000명을 감원한다는 내용도 포함시켰다.

반면 크라이슬러는 그동안 걸림돌이 됐던 근로 계약에 대한 UAW의 양보를 얻어냈으며 무보증 채권을 주식으로 출자전환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채권단의 동의를 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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