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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덕에 LPGA가 신났다'···소렌스탐 이을 수퍼스타감

성적 좋으니 갤러리도 증가

"미셸이 좀 잘해줬으면 좋겠어요. PGA투어도 타이거 때문에 인기잖아요."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LPGA 투어 시즌 개막전 SBS오픈에 출전한 LPGA 투어 선수들은 이렇게 입을 모았다. 지난해까지 미셸 위가 초청 선수로 출전할 때마다 "왜 특별 대접을 하느냐"며 눈에 쌍심지를 켰던 선수들이다.

선수들도 미셸 위가 지닌 뛰어난 상품성은 인정하고 있다는 얘기다. 14일 최종 라운드에서 미셸 위가 준우승을 차지하자 LPGA 투어 사무국 임직원들의 표정도 눈에 띄게 밝아졌다.

LPGA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지난해 말 은퇴하자 새로운 수퍼스타의 탄생을 갈망했다. 미셸 위는 LPGA가 고대하던 스타성을 모두 갖췄다. 골프팬들은 지루한 경기 운영으로 우승하는 선수보다 흥미진진한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를 더 좋아한다.



미셸 위는 13살 때부터 300야드를 넘나드는 폭발적인 장타를 때려내 팬들을 매료시켰다. 스윙도 남자 선수 못지 않게 역동적이다.

184㎝의 큰 키에 균형잡힌 몸매를 자랑하는 미셸 위는 아이비리그에 뒤지지 않는 스탠포드대학 재학생이라는 프리미엄까지 안고 있다.

2005년 프로데뷔 후 우승 한 번 없이 부진하던 미셸 위가 이번 대회를 통해 화려하게 부활하자 LPGA 관계자들은 신바람을 냈다.

갤러리도 1라운드에 비해 2라운드가 많았고 최종 라운드에는 다섯 배가 넘는 관중이 들어찼다.

현장에서 취재를 벌인 골프 칼럼니스트 론 시락 씨는 "미셸은 LPGA투어에 복덩이"라며 "앞으로 미셸이 이런 활약을 펼쳐준다면 LPGA의 인기는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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