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홍주씨 오바마 행정부 승선? 국무부 법률고문 유력 후보 부상
예일대 신문 보도
한국계 미국인으론 최고위 공직에 올랐던 고 학장이 이번에는 격을 더 높여 국무부 법률고문 또는 대법관 후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예일대 대학신문(예일데일리뉴스)은 최근 "헤럴드 고 학장은 조만간 지명될 국무부 법률 고문의 가장 유력한 후보"라며 "법률고문 선정 작업에 관여하고 있는 2명의 인사가 이같이 전했다"고 보도했다.
국제법 전문가인 고 학장이 국무부 법률고문직을 받을 경우 미국의 대외정책을 관장하는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에게 가장 중요한 법적 자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오바마와 같은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2001년부터 예일대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헤럴드 고의 학장 임기는 6월 종료된다.
1998~2001년 국무부 인권차관보를 지낸 고 학장은 예일대 로스쿨을 나온 클린턴 부부와 각별한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일대 측 고위 관계자는 "워싱턴 정가에서 자주 그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며 "열성적인 민주당원인 그가 검토 대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 학장은 오바마의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 지시를 적극 지지한 바 있다.
워싱턴=김정욱 특파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