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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바다 캠페인] 1불 중고서적 팔고 사는 일본인 '절약 마인드' 선진국 배경

중앙일보·중앙방송

서점에 들어서면 활기차고 큰 인사 '기랴시아이 마센(어서오세요)'이 손님을 맞는 일본 중고서점 '북오프'.

조그만 공간에 빽빽히 들어선 책이 골목길 헌책방 같아 보이지만 북오프는 1994년 일본에서 시작돼 지금까지 총 800여개의 지점을 세웠다.

이후 1990년 미국에 진출한 북오프는 하와이와 뉴욕에 지점을 냈으며 이어 남가주 가디나 토런스 샌디에이고 등 4곳에서 1불짜리 책을 대량으로 팔고 있다.

가디나 지점에서 하루에 1000여권 등 남가주서만 총 2000여권의 중고책이 팔리고 있다.

비결이 뭘까.

일본에서 중고서점이 인기를 끄는 제일 큰 이유는 아껴쓰는 일본인들의 절약정신이 마케팅 전략과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북오프는 중고책들을 새책으로 탈바꿈 시키는 독특한 기술을 개발해 독서광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가디나 지점의 유타카 미치코 매니저는 "때론 서점이 10달러 이상을 주고 구입한 책을 1달러에 팔기도 한다"며 "다만 이런 손해를 감수하는 것은 북오프가 한번 찾은 고객이 평생 다시 찾도록 '절약 마인드'를 심어주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북오프의 특징 중 눈에 띠는 것은 점원의 99%가 일본인 이라는 것.

중고책을 파는데 자신의 이익도 중요하지만 누군가 책을 다시 사서 보게 될 것이라는 사실에 매우 만족해하는 일본인들의 심리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 라는 것이 미치코 매니저의 설명이다.

중앙일보.중앙방송이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중앙일보.중앙방송 주차장에서 마련하는 아나바다 행사와 같은 이념이다.

JBC중앙방송=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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